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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해외여행을 말하다…패키지여행 관심 증가, 업계는 상담과중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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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관리자
  • DATE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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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한국소비자원, 해외여행 수요 분석
2020년 해외여행 상담 +10.6%, 계약해제 위주
코로나 전보다 자연체험·패키지·랜선여행 관심↑

한국관광공사가 7월6일 ‘엔데믹 시대 우리의 해외여행 수요는?’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국관광공사

엔데믹 시대 여행자들은 자연체험여행과 패키지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이 팬데믹 이후 국민 해외여행 수요 변화를 살폈다. 여행신문은 해외여행 설문조사와 업계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했다. 

여행자들이 안전여행을 선호하며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 한국관광공사
여행자들이 안전여행을 선호하며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 한국관광공사

●안전한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 높아져

한국관광공사가 소셜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확산 이후(2020년 2월~2021년 12월) 해외여행 월평균 언급량은 코로나 확산 이전(2019년 5월~2020년 1월)의 64.4%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5월 월평균 언급량은 전월대비 8% 증가했는데, 지난 4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2급)과 확진자 감소 추세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공사와 여행신문이 5월에 공동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8.16%가 향후 1년 내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자연 콘텐츠와 패키지 선호도가 높아졌다. 공사는 "안전을 중시하는 태도가 캠핑 등 야외활동 위주의 여행 및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준비가 돼있는 패키지상품에 대한 관심을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증대시켰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해외여행 관심 국가로는 기존 상위권인 베트남 등 동남아를 제치고 미국·프랑스 등이 상위에 올랐는데, 비교적 일찍 국경 개방 조치를 취한 국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엔데믹 시대 안전한 해외여행 정착과 여행시장 회복을 위한 과제가 남아있다 / 한국관광공사
엔데믹 시대 안전한 해외여행 정착과 여행시장 회복을 위한 과제가 남아있다 / 한국관광공사

●상담과중에 인력난까지 여행업계 수난

코로나 이후 여행자들은 안전을 중시하면서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 전문가 대상 심층인터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직항 항공편과 인지도 높은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 반면, 출입국 정책 및 항공편 운항 등 출국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행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로 인한 고지 사항이 많아져 고객 상담시간이 증가하고 난이도가 높아진 데다 숙련된 인력 이탈로 현장의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입국절차와 항공운항 등의 제한이 보다 완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5월 국민 해외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대비 318.9% 증가한 31만5,945명을 기록하는 등 아웃바운드 시장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약화된 관광산업 인력과 인프라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다양화된 소비자 여행수요에 맞는 보험서비스 확대, 여행상품 구매 조건 및 국가별 안전정보 안내 강화 대책 등이 긴요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직후인 2020년 2월 한국소비자원에는 해외여행 계약해제와 관련한 문의가 급증했다 / 한국관광공사
코로나 직후인 2020년 2월 한국소비자원에는 해외여행 계약해제와 관련한 문의가 급증했다 / 한국관광공사

●코로나 직후 여행상품 취소·환불 급증

한국소비자원 상담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직후(2020년 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월 문의건수는 최근 5년 내 최고치인 7,118건에 달했고, 2020년 전체 문의건수도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계약해제' 관련 문의는 전체의 83.9%를 차지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50%대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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