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작은 여행지 세 곳…10분 컷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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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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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수도권에서 당일 여행하기 좋은 강원도 철원입니다. 철원의 요즘 핫플레이스는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와 겨울 진객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철원철새도래지관찰소'입니다. 두 곳을 모두 보고도 시간과 아쉬움이 남는다면, 철원의 소소한 여행지 3곳을 방문해 보세요. 1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고, 예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첫 번째는 화강의 김화교입니다. '어부의 노래', 다슬기 모양, 쉬리 모양 터널 등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설치된 예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일몰 때는 해의 방향을 따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걸어서만 건널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도피안사(到彼岸寺) 입니다. 암소고개에서 사라진 철불의 불교 설화가 있습니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절입니다. 쇠로 만든 불상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국보 제63호입니다. 보물 제223호인 삼층석탑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승일교입니다. 보행자만 다닐 수 있습니다.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1948년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지만, 전쟁 이후 한국 정부에서 완성했다네요. 어쩌다 보니 남북합작 다리가 됐네요. 겨울에는 얼음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글ㆍ사진 진성철 / 편집 이혜림
zjin@yna.co.kr